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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설 연휴(춘절)를 앞두고 국내 외국인 전용 카지노 업계가 모처럼 활기를 띠고 있다. 일본 대신 한국을 찾는 중국 VIP(큰손)들이 늘어나면서 파라다이스, GKL, 롯데관광개발 등 주요 카지노 업체들이 설 특수를 톡톡히 누릴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최근 카지노·관광업계에서는 중국의 이른바 ‘한일령(限日令)’ 영향으로 일본 여행을 자제하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여기에 중국인 단체관광객에 대한 무비자 입국 허용까지 겹치면서, 중국 VIP들의 발길이 자연스럽게 한국으로 향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설 연휴처럼 짧은 기간에 고액 소비가 집중되는 시즌에는 이동 편의성과 접근성이 중요한데, 이 점에서 한국이 일본의 대체지로 부상했다는 평가다.
중국발 수요는 숫자로도 확인된다.
카지노와 연계된 주요 호텔들의 설 연휴 객실 예약률은 사실상 만실 수준이다.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평균 객실 예약률 95%
제주 드림타워(그랜드 하얏트 제주): 예약률 98%
세븐럭카지노(GKL): 호텔은 없지만 방문객 급증 예상
객실 예약률은 단순한 관광 수요를 넘어, 카지노 매출과 직결되는 VIP 드롭액 증가 가능성을 시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카지노 업체들도 설 연휴를 놓치지 않기 위해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섰다.
롯데관광개발 : 알리페이·위챗페이 결제 시 식음·부대시설 할인 쿠폰 제공
GKL : 김포공항에 중국식 홍등 설치, 방문객 대상 경품 이벤트 진행
파라다이스 : 설 연휴 기간 가수 초청 무료 공연 개최
단순 방문 유도가 아니라 체류 시간과 소비 금액을 늘리기 위한 전략이라는 점에서,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중국인 단체관광객 무비자 허용 이후, 카지노 3사의 실적은 이미 뚜렷한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
GKL
지난해 영업이익 526억원
전년 대비 37.3% 증가
증권가 전망
파라다이스: 영업이익 +26.0%
롯데관광개발: 영업이익 +270.5% (턴어라운드)
업계에서는 이번 설 연휴 중국 VIP 유입이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라, 분기 실적에 의미 있는 기여를 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긍정적인 요소는 분명하다.
중국 VIP 수요 회복, 일본 대체 수혜, 무비자 정책 지속이라는 세 가지 축이 동시에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중국 정책 변화 가능성과 VIP 수요의 지속성은 중장기적으로 점검이 필요한 변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25년 초 카지노 업종은 ‘실적 회복 스토리’가 가장 명확한 섹터 중 하나라는 평가가 나온다.
중국 큰손의 귀환은 단순한 설 연휴 특수가 아니라,
국내 외국인 카지노 산업의 체질 개선 신호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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