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금융위기 당시 대규모 공매도로 유명해진 헤지펀드 투자자 마이클 버리가 다시 한 번 시장을 흔들고 있습니다. 이번엔 그의 타깃은 엔비디아가 아닌, 엔비디아의 주요 고객인 빅테크 기업들입니다.

📉 “내용연수 조작은 현대의 사기”
버리는 알파벳, 아마존, 오라클, 마이크로소프트(MS), 메타 등 5개 기업이 데이터센터 장비의 내용연수(회계상 사용 기간)를 인위적으로 늘려 감가상각 비용을 줄이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 구글과 MS: 3년 → 6년
• 메타: 3년 → 5.5년
버리는 이로 인해 2026~2028년 사이 감가상각비가 약 256조 원 과소계상될 것이라며, 이는 “현대사회에서 가장 흔한 사기 중 하나”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 기술 주기와 회계 기준의 충돌
버리의 주장은 엔비디아의 빠른 제품 출시 주기를 근거로 합니다.
• 최신 GPU 출시 주기: 18~24개월 → 12개월
• 성능 향상: 블랙웰 울트라(15 PFLOPS) → 루빈(50 PFLOPS)
즉, 장비 가치가 빠르게 하락하는데도 내용연수를 늘리는 것은 이익을 과대계상하는 회계적 왜곡이라는 지적입니다.
🧮 반론: 구세대 GPU도 충분히 활용된다
하지만 이에 대한 반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 GPU는 AI 학습 후 추론 단계에서 재활용 가능
• 구글, 아마존, MS 등은 구형 GPU를 클라우드, 과학 시뮬레이션, 비디오 트랜스코딩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
기술 투자자 리처드 자크는 이를 “게임용 노트북을 가족에게 물려줘 이메일 작업을 하게 하는 것”에 비유하며, 내용연수 연장이 타당하다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 회계 기준 변화가 불러올 충격
만약 버리의 주장대로 내용연수를 3년으로 줄이면?
• EPS(주당순이익): 5~10% 감소
• 세전 총이익: 연간 38조 원 감소
• 시가총액: 최대 1100조 원 증발 가능
이는 AI 칩 수요 둔화와 함께 AI 버블 붕괴 가능성까지 시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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